미야자키 버스 코스로 짠 여행 일정 - 홀리데이 인 아나 미야자키

엄마와의 미야자키 여행, 숙소는 어떤 곳으로 잡아야 할까?

가고시마에 다녀온 이후 거의 일주일만에 가게 된 미야자키이지만, 엄마의 첫 해외여행인 만큼 편안하게 모시고 싶었다. 그래서 찾아낸 리조트 들 중, 경제적이면서 바닷가 바로 앞에 있던 리조트 '홀리데이 인 미야자키'로 결정했다. 

홀리데이 인 아나 리조트 미야자키

홀리데이 인 아나 리조트 미야자키는 미야자키의 시내에서 버스로 약 40분에서 40분 떨어진 곳에 있다. 

홀데이 인 아나 리조트를 경유하는 버스의 이동 경로는 다음과 같다. 

미야자키 공항->(약 40분 소요)  미야자키역(중심가, 시내)->(약 40분 소요) 홀리데이 인 미야자키 리조트 ->(1정거장)  아오시마 ->(최소 30분 소요)  선멧세 니치난 -> 오비마일 순으로 관광을 하면 된다. (오비마을에서 미야자키 공항 방향 막차가 오후 4시다!!!!)

미야자키는 버스가 1시간에 1대 정도 밖에 없기 때문에, 관광 일정을 잘 짜야 한다. 나처럼 운전을 못하는 뚜벅이 관광객들은 그래서 버스 일정표를 확인 하고 루트를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난 어차피 엄마가  피로해서 많은 곳을 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떄문에  홀리데이 인 미야자키 리조트에서 한시간을 기다리며 점심을 먹은 이후, 선멧세 니치난으로 향했다. 

미야자키 명물 치킨난바

미야자키 명물 미야자키 소고기가 들어간 한정메뉴 미야자키 소고기 카레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홀리데이 인 아나 리조트 미야자키 (Holiday inn ANA Resort Miyazaki)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수식어가 붙은 리조트 홀리데이 인 미야자키 리조트. 과연 그럴 만 한 것이 1일 숙박에 7만원에 거의 모든 객실이 오션뷰였다. 내가 선택한 객실은 금연룸, 오션뷰,로 선택하여 5층 객실로 안내받았다. 

도착한 시간은 1시 정도였는데,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호텔에 짐을 맡기고 호텔 안 일식 집에서 미야자키의 명물이라는 '치킨난바'를 먹으며 시간을 때웠다. 일단 이 리조트의 카운터 직원들은 불행히도 보통의 일본인 만큼 친절하지는 않다. 언니와 내가 이곳에서 3일간 묶으며 내린 결론이다. 카운터 이외의 식당이나, 1층에서 일하는 분들은 매우 친절하셨으나, 카운터의 직원들은 관광객을 많이 상대해서 그런지, 일본에서 익숙한 접대 미소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 얼마나 많은 진상 고객에게 시달린 걸까? 

홀리데이 인 아나 리조트 미야자키의 2층 로비에서 바라본 전경

아무튼 홀리데이 인 리조트 미야자키는 카운터의 직원들을 뺴고 모두 마음에 들었다. 1층의 선물 코너에서는 여러가지 관광 상품과 간단한 맥주와 편의 용품을 살 수 있었다. 리조트 앞에 바로 버스가 서기 때문에 일정에 맞추어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에 편했다. 

다만 공항에서 내려서 리조트에 도착하니 오후 1시 였는데, 이 때 바로 관광을 하러 나가야 한다. 안그러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엄마의 체력도 있고 공항에서 이곳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있기 떄문에 늦은 점심을 먹으며 느긋하게 기다리기로 했다. 

다만, 막차가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끝나므로 주요 관광지에 이동하는 사람들은 이 관광버스의 일정에 따라 미리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야자키역 주변에서 홀리데이 인 리조트 미야자키까지 돌아오는 버스는 밤 10시가 되어도 있었지만, 오비마을에서 미야자키역 쪽으로 돌아오는 것은 오후 4시가 막차였다. 

리조트 조식은요? 엄마 대만족!

조식의 가격을 들으면 엄마는 비싸다고 안먹는다고 하기 때문에, 엄마를 겨우 설득해서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보통 조식은 숙소를 결제할 때 한번에 결제하지만, 우리는 하루만 조식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현장에서 결재했다. 가격은 1인당 2,000엔이 조금 안되는 가격이었다. 

굉장히 까탈스러운 엄마가 이번 여행에서 가장 활기차게 먹었던 홀리데이 인 아나 조식! 안 모시고 왔으면 큰일날 뻔 했다. 일본식 된장찌개인 미소시루와 낫또, 여러가지 샐러드를 즐겨 드셨다. 

미야자키 여행 기간동안은 일본 버스 어플리케이션 '버스나비' 를 사용해서 큰 무리 없이 잘 다녔다. 구글 지도에서는 미야자키의 버스 정보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제공되지 않아서, 일본 어플리케이션으로 관광지를 찾아다녔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는 이전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버스 정보를 확인 가능한 어플리케이션, 버스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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