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자 - 3박 4일간의 가고시마] 작지만 매력적인 호텔 램 가고시마

2018. 1. 29. 08:00가고시마 2018.01.02~01.05

가고시마 공항에서 바라본 모습



2017년 11월 즈음 가고시마에 취항한 이스타 항공을 타고 2018년 1월 2일~ 1월 5일 까지 3박 4일간 가고시마에 다녀왔다. 



평일 노선을 12만 5천원에 겟하여, 인터넷에도 여행 정보가 많이 없던 가고시마를 혼자 둘러보고 왔다. 좀더 쉬고(?) 가고 싶었으나, 어서 빨리 다녀오라는 주변 사람들의 압박에 의해 서둘러 표를 끊어 연초부터 다녀왔다. 


공간 활용의 진수 - 감옥 or 호텔


일본을 뻔질나게 드나드는 친구가 도쿄 록뽄기에서 즐겨 묻는다는 '렘 가고시마' 호텔. 가고시마에도 같은 호텔이 있어서 묶기로 결정.


램 가고시마 호텔의 1층, 로비는 3층에 있다


일단 체인 호텔이므로 비슷한 서비스를 해줄 것으로 생각하여 선택했는데, 결과는 성공적. 일단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위치였고, 작은 공간은 일본 모든 호텔의 공통적인 특징 그대로였다. 다만, 적재 적소에 필요한 것들이 놓아져 있었으며, 한치의 공간도 허투로 사용하지 않는 공간 활용 인테리어 및 수납은 한수 배우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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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은 했지만 작은 공간에 숨이 살짝 막히기도 하였으나, 가장 윗층에 배정되어 나름의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 욕실이 유리로 되어있었다. 물론 가림막으로 가릴 수도 있었다.. ㅋ 티비, 독서등 이 깨알같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전에 태국을 여행할 때, 사진에 속아 정말 작은 숙소에 간 적이 있는데, 여기는 그곳보다는 좀더 넓은 느낌이었다. 태국의 숙소는 방 안에 침대 한대만 덩그러니 놓여있어 마치 감옥 같았다면, 이곳은 작음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것들이 모두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서, 만족감이 상승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호텔의 지하에는 술과 가고시마의 특산물인 흑돼지 구이를 시간 제한을 두고 무제한 먹을 수 있는 뷔페가 있었다. 시간이 촉박하다면 이 곳에서 한 끼를 해결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램 가고시마는 천문관 (텐몬칸) 이라는 가고시마의 주요 쇼핑가에 위치해 공항 버스도 호텔 앞에서 탈 수 있는 등 위치 적으로 매우 적절한 곳에 있었다.  


다만, 좀더 여유가 있다면 난 더 넓은 곳으로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