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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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시마 여행 4일차] 예절, 친절의 급이 다르다는 일본에도 무례한 사람이?
숨어있던 예술 감성을 불사르자 - 가고시마시 미술관 여행의 마지막 날, 채우지 못한 예술감성을 위해 가고시마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웰컴큐트패스가 있으면 가고시마미술관을 할인된 가격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숙소였던 램가고시마에서 가고시마시 미술관까지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천천히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가고시마 지역에서 태어난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신 없이 흘려보낸 여행 속에서 이렇게 차분하게 무언가를 감상하는 행동 자체가 저에게는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왜냐면 서울에서도 미술관에 가는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한 나 자신을 뿌듯해 하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예절, 친절의 급이 다르다는 일본에도 무례한 사람이?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에서 한국인과 ..
2018.02.03 -
[가고시마 여행 2일차] 바다보며 온천하기 - 특급열차를 타고 다녀온 이부스키의 노천 온천
가고시마 여행 2일째입니다. 가고시마는 일본의 남큐슈지역으로 오키나와를 제외하고 일본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온천이 유명한 지역이라는 것을 알고, 일본에 오기 전 인터넷으로 이부스키행 특급열차를 예매했습니다. 특급열차의 해안 감상 자리 사수하기 이부스키행 이부타마 (타마테바코) 열차는 해안의 절경을 감상하며, 50분 만에 도착하는 특급 열차입니다. 일반 열차는 1시간 20분 정도에 1000엔으로 갈 수 있지만, 특급열차는 약 2만원의 요금으로 30분의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간 루트대로 여행하는 일본인들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이부타마 열차의 내부는 낡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두어 티켓값이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해안을 따라 열차가 지나가는데, 그 곳에 앉기위해서는 최대한 일찍 예..
2018.02.01 -
[가고시마 여행 1일차] 텐몬칸 도착! 구글 지도에 나를 맡기자!
사전 정보 1도 없이 최저가 덕분에 (?) 가게 된 가고시마 가고시마 여행을 가기 전 항공권을 물색 하던 중, 원래 나의 목표는 힐링 여행으로 도쿄에 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도쿄는 좀 제대로 된 호텔은 가격이 훅 뛰어버리고, 비행기 값도 만만치 않았다. 20만원 중반대의 비행기에, 하루 7만 5천원 정도의 호텔... 좀 오래 있고 오고 싶은데, 경비가 꽤 나가겠지 싶었다. 그래서 최저가로 검색된 가고시마! 가고시마에 대한 여행 정보는 2017년에 KBS2TV에서 방영된 '배틀트립'의 여행 정보와, 가고시마 시에서 공식 운영하는 블로그와 여행지에 다녀온 사람들의 몇개의 블로그 후기가 전부였다. 여행에 참고할만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는 것.. 그럼에도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 이었으니까, 값비싼 도쿄보다는..
2018.01.31 -
혼자 하는 일본 먹방 - 가고시마에서 먹은 음식들.jpg
여행은 먹방 가고시마 여행 첫째날 - 우연히 발견한 텐몬칸의 야키토리 맛집 첫날 텐몬칸의 '문화의 거리' 입구에서 우연히 발견한 꼬치집. 가격이 꽤나 저렴했다. 주인장이 추천하는 메뉴도 있고, 한글로 메뉴판도 준비되어있었다. 아마도 꽤 알려진 맛집인 듯 싶다. "닭꼬치와 함께 2018년을 맞이하자" 라고 벽면에 쓰여있는 카피가 인상 깊었다. "오늘 하루에 xx만원을 잃었어, 근데 말야 사실 내가 호텔 사장을 하고 있어" 라는 뭔가 믿기 힘든 손님의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들어주는 주인 아저씨의 넓은 아량에 이 가게의 단골 고객이 많을 것 같았다. 뭔가 흥겨운 일본의 진짜 밤거리를 본듯했다. 텐몬칸 명물, 테이크아웃, 야키토리당고, 하마다식품, tel : 227-3385 캔터키 후랑크 소세지가 이렇게 맛있..
2018.01.30 -
[혼자 여행자 - 가고시마] 가고시마 교통을 책임진다 - 웰컴큐트패스
숙박을 잡기 위해 머리를 쥐어 뜯어가며 후기를 검색 하여, 호텔을 선정 했다. 일본 사이트와 국내 사이트의 가격을 비교해 보았는데, 큰 차이는 없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특별한 이벤트 쿠폰이 있는 것 아닌 이상, 한국 사이트만 보는 것으로.. 숙박을 해결했으니, 이제는 교통이다. 가고시마는 여행 정보도 많지 않았고, 시골이라는 포스팅이 있었는데, 가고시마 이후 미야자키 까지 다녀온 이상, 가고시마는 굉장한 도시였다는 것을..(?) 느꼈다. 가고시마 교통 프리패스 '웰컴큐트패스' 일본은 지역마다 대부분 프리패스가 있는데 가고시마에서는 '웰컴큐트패스'라는 이름의 프리패스가 있었다. 2박 3일에 1500엔이라는 아주 착한 가격의 프리패스였다. 이 프리패스 덕분에 시에서 운영하는 버스 및, 노면전차를 마음껏 탈 ..
2018.01.29